회사소식

2022. 10. 06

BEP, 이마트 경산 물류센터 지붕에 1.5MW급 태양광 발전 올렸다
- 1년간 약 2400명이 가정용 전기 사용량 생산



클린에너지 인프라 전문 개발 및 투자사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이마트에브리데이 경산 물류센터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 1.5MW급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BEP는 집합투자기구(펀드)와 장기간 지붕 임대차계약 후 발전사업을 시작했다.

BEP가 이마트에브리데이 경산 물류센터 지붕에서 운영하는 발전소를 통해 확보한 연간 전기 생산능력은 연 2GWh로 1년간 약 2400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연간 1000여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설비가 설치된 물류센터는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지식산업2로 95에 위치하고 있다. 옥상면적은 약 1만㎡ 규모다.

BEP는 펀드를 통해 물류센터 옥상을 임대하면 유휴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 장기간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BEP는 건축주의 건물 운영 부담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앞당기기 위해 태양광 발전소 건설 시 풀에쿼티로 투자하며 임차권 등 권리 및 담보 설정을 하지 않고 있다.  

BEP관계자는 "BEP는 파트너들과 동반 성장을 위해 업계 최고 수준 임대료를 제시하고 있다"며 "물류센터 건축주는 투자 비용 부담 없이 장기간 임대 수입을 수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EP는 펀드로부터 물류센터 유휴공간을 임차한 후 직접 자기자본을 투자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후 직접 보유 및 운영할 계획으로 입찰을 통해 시공(EPC)사와 운영관리(O&M)사를 선정한 후 지붕 방수 등 시설 품질까지 책임지고 있다.

김희성 BEP 대표이사는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물류센터 자산과 당사의 태양광 발전사업 투자 역량 및 국내 태양광 업계 최대규모 자본력을 결합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축주들과 건전한 태양광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BEP는 지난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이자 기후 투자가인 블랙록 실물자산 투자본부(블랙록 리얼에셋)와 국내 6개 금융기관으로부터 20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물류센터 지붕 활용 태양광 발전사업 파이프라인을 20MW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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